어릴적 시골모습 중에
우리에게 가장 인상적인
풍경 중의 풍경이
집에서 형과 함께 이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이야 멋진 이발소와 미용실에
한 집 건너 한 집이지만
70년대에는 대부분 집에서
가족끼리 해결했습니다.
이발하는데 뭐 큰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머리 스타일이
남자는 빡빡이 스타일이니.
그래도 이발기가 거의 수동이라
조금만 부주의 하면
머리털이 통째로 뽑히니
바로 형 동생이
고의니 아니니라고
싸움박질로 이어지곤 하던
시간들이 불현듯 지나갑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고요.
오늘따라 속칭 바리깡이
눈에 들어와 올려 봅니다.
저도 전시관 전시를 위해서
여자들이 좋아하던
연탄불에 달구어
파마를 하던 기구부터
스님들의 백호 미는 칼까지
다양하게 수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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