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의 <단발령 망 금강산도>. 1711년 금강산을 처음 여행하고 제작한 화첩의 한 장면이다.
단발령에서 멀리 금강산을 바라보는 여행자들의 모습을 그렸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김홍도의 <해동명산도첩>. 1788년(정조 12년) 정조 임금의 명으로 금강산과 관동지역을 유람하고 그린
김홍도의 초본. 능숙한 필법으로 그렸다. 현장감이 느껴진다.|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만 이천 봉 드러난 뼈를 뉘라서 뜻을 써서 참모습을 그려 내리…설령 내가 발로 직접 밟아 보자 한들 이제 다시 두루 걸어야 할 터 그 어찌 머리맡에 기대어 실컷 봄만 같으리오!”
국립중앙박물관은 23일부터 9월22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정선의 <신묘년풍악도첩>(1711년)과 김홍도(1745~?)의 <병진년화첩>(1796년) 등 고려말~조선말까지 국내외에 소장된 36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재일교포 사업가인 고 윤익성(1922~1996)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창업주의 유족이 낸 기부금으로 일본 교토(京都)에서 사들여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16세기 실경산수화인 <경포대도>와 <총석정도> 등 2점도 선보인다. [포토세상]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7221024001&code=9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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