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느릿느릿 섬을 품다 시나브로 쉼이 되다
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포토세상] 느릿느릿 섬을 품다 시나브로 쉼이 되다

꽃섬’ 화도와 증도를 잇는 노두. 하루 두 차례 썰물때만 열린다. 갯벌에 기대 사는 생명들을 엿보며 자박자박 걷기 좋다. 저물녘엔 기막힌 해넘이 풍경과 만날 수 있다.



태평염전 주변으로 붉은빛의 염생식물들이 무시로 피었다. 멀리 키 낮은 건물들은 소금창고다.


꽃섬’ 너머 갯벌 풍경. 날물이 되면 주변 작은 섬들을 걸어서 오갈 수 있다.



천사의 섬 ‘신안’이 품은 보물섬 ‘증도’

전남 신안을 흔히 ‘천사의 섬’이라 부릅니다. 관내에 1004개의 섬이 있다 해서 그리 부르는 것이지요. 수많은 섬 가운데 ‘보물섬’이라 불리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증도입니다. 


1975년 중국 송·원대의 유물들을 싣고 가던 난파선이 섬 앞에서 발견된 이후 이 같은 별명을 얻게 됐지요. 40여년이 흐른 지금, 증도의 보물은 드넓은 염전과 청정 갯벌로 바뀌었습니다. 


2010년 증도대교가 놓여 뭍과 연결되면서 섬의 습속이 급속히 사라져 가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느릿느릿 돌아보는 게 더 어울리는 곳입니다. 오가는 길에 지도와 사옥도를 잊지 말고 둘러보세요. 


증도에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길목 정도로 여겨지는 곳이지만, 뜻밖에 소박한 섬 풍경과 만날 수 있으니까요.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223018003#csidx2f8ed4257b3971abb24c5176624060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