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3차 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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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화 이야기

[포토세상]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3차 정조

나라와 왕실의 권위와 격을 상징하는 어보
한국조폐공사 조선 어보(御寶)시리즈 3

• 한국조폐공사 최초 무형문화재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 무형문화재 경기 제18호 김영희 옥장(장신구)이 재현한 기념메달의 귀뉴(龜紐)
• 어보의 보록을 재현한 케이스, 보면이 보이도록 특별 설계
• 1차 태조, 2차 세종은 전량 매진! 정조, 명성황후 시리즈로 출시 예정!
• 한국조폐공사 · 문화재청 ·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간 후원 약정 체결
• 수익금 중 일부 국외 문화재 보호와 환수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

조선 어보(御寶)시리즈 3차

조선의 어보는 조선 왕조의 대표적인 유물로 왕실과 국가를 상징하는 인장(印章)입니다. 지난 2017년 7월 문정왕후와 현종의 어보가 미국으로부터 환수되었고, 10월에는 조선 왕실의 어보 및 어책이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 되었습니다. 이에 한국조폐공사에서는 이를 홍보하고 해외 소재 우리나라 문화재 환수에 지속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2019년까지 태조, 세종, 정조, 명성황후의 어보 기념메달을 출시합니다.

 

| 정조효손은인(正祖孝孫銀印)


1776년(영조 52) 영조의 나이 83세에 왕세손이던 정조에게 내린 은인입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과 관련한 《승정원일기》의 기사삭제를 요청하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정조의 효심에 영조가 감동하여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도세자의 아들로 태어나 세손이 되었으나 신하들로부터 끊임없이 정통성을 의심받아야 했던 정조대왕이었습니다. 조부인 영조는 서거 한 달 전 세손에게 이 은인과 ‘유세손서’를 내려 신하들에게 왕세손의 정통성을 공표하였던 것입니다. 은인에는 “孝孫八十三書”라 새겼는데, 이는 영조의 친필로 이 은인은 왕의 친필로 새겨진 유일한 어보입니다.

은인은 순은 5.38kg, 거북모양 손잡이에 붉은 봉술끈을 달았는데, 제작기간은 당대에 보통 10일에서 7개월 걸리던 것을 병석에 누운 영조가 세손에게 하루라도 빨리 주고 싶은 마음에 4일 만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인 영조에게 어보와 편지를 받은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로 왕위에 오르는 것을 경계했던 신하들에게 ‘조선왕권의 정통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어전회의는 물론 행차할 때에도 유세손서와 은인을 항상 지녔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풍산화동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