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세계 최초 우표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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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이야기

[포토세상] 세계 최초 우표창시자

그런데 누가, 언제 편지를 보내올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요금을 낼 돈이 없을 때에는 부득이 우편물을 되돌려 주고 다시 와 달라고 사정을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돈이 없어서 기다리던 편지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일반 국민은 비싼 요금 때문에 우편을 이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여 우편제도는 사실상 널리 이용되지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불편한 우편 제도에 대한 개혁안을 연구하여 제의한 사람은 영국의 교육자이자 세금 개혁가인 로랜드 힐(후에 로랜드 힐 경이 됨)이었습니다.그는 1836년 12월 「우체국의 개혁 그 중요성 Post office : Its Importance and Practicability」이란 논문에서 우편 요금의 지급 방법으로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우표를 붙이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여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그 후, 3년이란 긴 논쟁 끝에 하원과 상원에서 통과되어 드디어 1839년 8월 17일 빅토리아 여왕의 재가를 얻은 뒤, 다음 해인 1840년에 역사적인 균일 우편요금 제도가 드디어 영국에서 시행되게 됩니다. 이 개혁안에 따라 요금 선급 방법으로 우표가 창안되었고, 1840년 5월 6일 오랜 노력 끝에 빅토리아 여왕의 옆모습을 그린 1페니와 2펜스로 된 2종의 우표가 세계 최초로 발행되었습니다. 수집가들은 이 우표를 색깔에 따라 페니 블랙(Penny Black), 펜스 블루(Pence Blue)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