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음악 시리즈(네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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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이야기

[포토세상] 음악 시리즈(네번 째)


음악은 단조로운 일상생활에서 자칫 메마르기 쉬운 우리의 정서를 어루만져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체신부에서는 우리의 정서를 담은 동요, 가곡 등을 소재로 한 우표를 시리즈로 발행하여 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우리의 민족혼을 일깨운 가곡 '선구자'와 현대의 정신적 실향민들에게 원초적인 향수를 일깨워 주는 가곡 '가고파'를 소재로 한 우표2종을 발행합니다.

가고파(4분의 4박자, 내림마장조)
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으로 우리귀에 너무나도 익숙한 가곡입니다. 가고파는 작곡가 김동진이 전편을 숭실전문 재학시절이던 20대에 작곡하여 60대에 그 후편을 완성할 만큼 그가 평생을 거쳐 심혈을 기울인 작품입니다. 현대인의 이상향인 고향에의 근원적인 향수를 우리의 고유한 시형태인 시조풍으로 작사한 이 가곡은 정신적 실향민인 우리의 향수를 노래로 승화한 우리 민족의 영원한 애창곡입니다.

선구자(8분의 6박자, 다장조)
윤혜영 작사, 조두남 작곡으로 처음 작사할 때의 시 제목은 “용정의 노래”라고 합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그 암울하던 시절에 조국광복을 위해 피 흘리며 싸우다 죽어간 숱한 이름모를 독립투사들에게 바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이 가곡은 두고두고 우리의 민족혼을 일깨우고 시대와 세월을 초월해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남아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