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3·1독립선언서’ 日감시뚫고 도착… 경성과 동시에 “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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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포토세상] ‘3·1독립선언서’ 日감시뚫고 도착… 경성과 동시에 “독립 만세”

1919년 3월 1일 의주읍 만세운동으로 일제에 체포돼 감옥살이를 한 김병농 목사, 김두칠 지사, 정명채 지사(왼쪽부터).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30분경 평안북도 의주군 의주읍내 서부야소교(의주서교회) 인근 공터. 의주서교회와 의주지역 유지들이 후원해 설립한 양실학교의 교사와 학생, 학부형 등 의주군민 700∼800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들 대부분이 기독교인이어서 모임은 교회 대부흥회처럼 보였지만, 이는 한반도 최북단에서 맨 처음으로 진행된 독립선언식이었다. 

행사를 주관한 유여대 목사는 당초 경성에서 작성한 3·1독립선언서를 받아 경성과 동시에 독립선언식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문서 도착이 늦어지자 더 이상 지체할 순 없다는 판단에 따라 행사를 결행하기로 했다. 이날 사전 배포된 독립선언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은밀하게 수집한 도쿄의 2·8독립선언서였다.(안석응 외 6인 판결문, 유여대 신문조서)  


[자료출처 동아일보 원문보기]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190824/97094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