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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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이야기

[포토세상]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평생 모은 세계 축음기 10만점… 일본서도 탐내죠

참소리축음기박물관에서 만난 손성목 관장은 "에디슨이 1877년 만든 

세계 최초의 축음기 '틴 포일' 6개 중 5개를 우리 박물관이 갖고 있다"며

 "미국인들이 '이게 왜 여기 있느냐'며 깜짝 놀란다"고 웃었다. /조유미 기자



손성목 참소리축음기박물관장, 수집 60주년 기념 특별전 열어
강도 만나 부상 입고도 경매장 가 "100년 뒤 후손들도 볼 수 있길"

"몇 년 전 미국 뉴저지 에디슨시 시장이 에디슨 박물관을 짓겠다며 강릉까지 찾아왔어요. 재미있지 않나요?"

강원도 강릉 경포 호숫가에 있는 참소리축음기박물관, 에디슨과학박물관, 손성목영화박물관의 손성목(76) 관장이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에디슨이 100년 전 만든 원통형 축음기판 1개를 선물로 가져왔던데, 제가 그랬죠. '이것 보시오. 우리 박물관엔 원통형 축음기판 수천 개가 있소'라고요."


박물관 개관 45주년이자 손 관장의 수집 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이 이 세 곳 박물관에서 열린다. '소리·빛·영상의 천국'이 주제인 이번 전시엔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뮤직박스, 에디슨 발명품 등 8000여 점과 옛 신문·잡지와 영화 포스터 1000여 점 등 총 50여만 점이 나온다. 축음기만 5000여 점인데, 그의 축음기 수집품 10만여 점 중 일부일 뿐이다. 그는 "미국, 영국, 독일에 있는 내 창고에 보관된 축음기도 들여왔다. 평생 모아온 수집품을 평가받고 싶었다"고 했다.


[자료출처 조선일보 원문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3/20190903000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