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김산호의 라이파이
1999년 이상무의 독고탁
1999년 이두호의 임꺽정
김산호의 `라이파이`
`미국에 수퍼맨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라이파이가 있다` 라고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김산호의 `라이파이`는 1959년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로 연재를 시작한 이후 `피너 3세와 라이파이`, `녹의여왕과 라이파이` 등 시리즈로 계속 발간되어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미래세계 서기 2100년 정의의 용사 라이파이가 빛보다 빠른 제비호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며 우주의 침략자로부터 지구를 지켜낸다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줄거리로 SF만화의 새 장을 열었던 작품입니다. 가슴에 `ㄹ`자를 새기고 흰 두건과 선글라스를 쓴, 아이들의 영웅 라이파이를 우표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이상무의 `독고탁`
삼등신의 체구에 짧은 머리, 그리고 크고 동그란 얼굴, 우리에겐 참으로 익숙한 독고탁의 모습입니다. 1973년 <주근깨>에 처음 등장한 독고탁은 이후<비둘기 합창>,<달려라 꼴찌>, <아홉개의 빨간 모자> 등 많은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 왔습니다. 늘 말썽만 피우는 장난꾸러기이지만 착한 마음씨를 가진,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개구쟁이. `탁이 아빠`로 불리는 작가 이상무는 모든 작품에 독고탁을 등장시키며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 소중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우리의 꼬마 악동을 우표로 만나 보십시오.
이두호의 `임꺽정`
한 시대를 풍미한 화적떼. 조선 명종 때의 실존 인물이었던 의적 임꺽정을 소재로 작가 이두호가 한국적인 색채를 물씬 풍기며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1991년 3월 스포츠 조선에 연재를 시작하여 5년 2개월이라는 긴 기간동안 21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의 단행본으로 출판된 이 작품은 백정 출신의 주인공이 당시 양반 관료들의 수탈과 행패에 대항하기 위해 큰 도둑떼를 조직하여 탐관오리의 재물을 빼앗고 이를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줄거리로 전개됩니다. 시트에는 임꺽정과 도리깨질을 잘한다하여 이름 붙여진 돌깨, 그리고 돌팔매질의 명수 조금맹이 등장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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