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전투였다.
군번도 없이 군복과 철모도 지급되지 않은 15살~18살의 학도병. 4~5일 총 쏘는 기초훈련만 받고, 3일간의 식량만 가지고,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을 타고 상륙작전을 벌였다. 인천상륙작전을 교란시키기 위한 명분 치고는 참으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작전이었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은 그 작전에 투입된 학도병들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을 담은 전쟁영화다.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인 1950년 9월 14일. 민간 선박 문산호가 태풍 속을 뚫고 동해안으로 접근한다. 배 안에는 평균 나이 17세의 학도병 772명이 타고 있다. 대부분 대구 학생들이라 처음 타보는 배에 뱃멀미가 심하다.
[자료출처 매일신문 원문보기]
http://news.imaeil.com/EntertainmentsAll/2019092513450747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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