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만에 재발굴중인 금령총에서 확인된 말모양 토기. 크기가 56㎝에 이를 정도로
그동안 발굴된 말모양 토기중 압도적 크기를 자랑한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발굴된 말모양토기. 머리와 앞다리 쪽만 확인됐는데 나머지 부분은 말끔하게 절단됐다.
제사용으로 쓰인 뒤 벽사 의미로 의도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혀를 낼름 표현한 말모양 토기의 정체는 무엇인가.’ 경주 금령총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 압도적인 크기(56㎝)의 말모양 토기가 발굴됐다. 그런데 이 말모양 토기의 모습은 혀를 쑥 내밀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금령총(5세기말~6세기초)을 발굴해온 국립경주박물관은 올해 4월부터 진행된 2차발굴에서 무덤 둘레에 쌓는 돌(호석)의 바깥쪽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큰 56㎝ 크기의 말모양 토기 1점 등 30여개체의 제사용 토기들을 수습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사용 토기 안팎에는 말과 소, 기타 포유류 등의 동물뼈와 굴, 고동, 조개류 등 각종 패각류, 뚜껑접시, 토제방울, 유리구슬, 쇠스랑 등이 확인됐다.
[자료출처 경향신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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