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임당동 조영동 고분군에서 2017년 발견된 압독국의 지배층 무덤.
금제 귀고리와 은제 허리띠가 함께 출토됐으며 무덤 주인의 발치에서는 순장자로 추정되는 아이 인골이 나왔다. 동아일보DB
임당동 고분에서 출토된 5세기 압독국 여성의 인골과 이를 바탕으로 복원한 얼굴(작은 사진). 영남대박물관 제공
경산시의 한 5세기 고분의 모식도. 주곽(오른쪽 네모)에 무덤의 주인(1)과 함께 어린 여자아이(2)가 순장됐는데, DNA 분석결과 부곽(왼쪽 네모)에 순장된 남성(3)과 여성(4)이 이 여아의 부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대욱 연구원 제공
영남대 박물관(관장 정인성 교수)은 경북 경산시 ‘임당 고총’에서 출토된 고(古) 인골의 유전자 분석 결과 무덤에 함께 순장된 이들이 부부와 딸, 부녀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간차를 두고 다른 무덤에 순장된 남매도 있었다. 이들은 무덤 주인의 가족은 아니고 순장된 사람들끼리 가족이었다.
김대욱 영남대 박물관 학예연구원은 10월 4일 경북 경산시 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학술세미나 ‘고대 인골 연구와 압독국(押督國) 사람들’에서 ‘임당 고총에서 확인된 가족 순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출처 동아일보 원문보기]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926/975917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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