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전쟁통에도 열렸다… 한국史와 함께 한 ‘전국체전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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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포토세상] 전쟁통에도 열렸다… 한국史와 함께 한 ‘전국체전 100년’

1920년 11월 4일 서울 배재학당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에서 애국지사 이상재(오른쪽)가 

하얀 두루마기 차림으로 시구를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1945년 10월 27일 서울운동장(옛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체전에서 

기수로 나선 손기정 선수가 태극기를 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전쟁 중이던 1951년 10월 27일 광주 서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가한 광주시내여중 연합합창단. 대한체육회 제공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4∼10일 서울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전국체전이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1986년 이후 33년 만이다. 17개 시도와 18개 지역 해외동포 등 3만여 명이 참가해 육상, 승마, 양궁 등 47개 종목에서 겨룬다. 15∼19일에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개최된다. 

4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개회식에선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을 주제로 평창 겨울올림픽 연출진이 준비한 대형 공연이 펼쳐진다. 100년 역사의 주인공인 시민들을 ‘뭇별(많은 별)’로 형상화한 원형 무대가 놓이고 상부에는 새로운 100년 도약을 상징하는 구조물이 설치된다. 공연에는 예술인, 시민, 발달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2229명이 참여한다. 애국가는 핸드볼 임오경, 레슬링 심권호, 체조 여홍철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 30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포츠합창단’이 부른다.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의 업적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