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굴곡진 인간사도 흘러가는 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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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포토세상] 굴곡진 인간사도 흘러가는 별천지

▲ 강원 화천군 사내면에 있는 삼일정에서 바라본 화음동정사 전경. 

조선 중기 고위 관료인 김수증은 이곳에 여러 건물들을 짓고, 자연과 어우러진 변화무쌍한 경치를 즐겼다.


▲ 삼일정의 천장. 희귀한 삼각정으로 지은 삼일정은 하늘과 땅, 사람의 천지인 삼재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김수증이 인문석에 새긴 하도와 낙서, 복희팔괘와 문왕팔괘. 

자연에 새긴 성리학의 교과서이자 조선 지식계의 확신 선언이었다.


▲ 김수증은 갑인예송 때 화천 사내면 영당동에 이주한 뒤 곡운구곡을 경영했다. 

구곡은 하류부터 상류로 올라가며 순서를 정한다. 곡운구곡 중 4곡인 백운담의 전경.



▲ 김수증이 1682년 화가 조세걸을 직접 현장에 보내 그린 ‘곡운구곡도’ 6곡인 농수정 그림. 그림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에 있는 화음동 계곡은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뛰어난 비경의 장소다. 여기에 ‘인문석’이라 부르는 너럭바위가 있다. 원형과 사각형, 팔각형의 낯선 도형들과 몇 개의 한자들이 새겨진 바위다. 

얼핏 보면 마치 외계의 미스터리 사인 같다. 그러나 이 기호들은 동아시아 인문학의 기초인 음양도, 하도와 낙서, 복희팔괘와 문왕팔괘다. 이를 확인이라도 하듯, 河.洛.羲.文.-하도, 낙서, 복희, 문왕-의 4자와 인문석(人文石)이라는 3자를 새겼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001022001#csidx925021a60f51148ada0e1aa928fea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