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하면서
아주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주 중에 시내 동성로가
간 기억이 없다.
어제는 마음이 울적해 퇴근 후
내가 학창시절 살았던
방천시장 김광석 길을
한 번 가 보고 싶었다.
중앙로역 지하철 내려
먼저 지하상가 한바퀴 돌면서
내가 좋아하는 카메라 및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교보문고에 올라가
서정주 시인의 화사집을 읽던 중
서점구내 방송에서 잠시 후
3층에서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이 예정되어 있으니
독서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는 참석해 달라는 방송을 듣고
급하게 올라가 보았다
작가와 관객 한명 밖에 없어
나도 1+1로 끝까지 경청했다.
강연 후 참석자간 서로 30여분 토론하고
헌 책 서점인 알라딘 서점에 가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
10권 구입한 관계로
시내 김광석길 방문은
책의 무게로 포기했다.
다음 야간 투어를 가대해야 할 수 밖에 없었다..
책 독서 시내투어 야간여행
모두 낯선 일상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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