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또기는 제주도에서 널리 불려지는 민요로서, 전설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제주도 어민 김복수가 고기잡이를 하던 중 거센 태풍으로 安南國 (현 베트남의 일부)에 표류하게 되었는데, 그후 안남국으로 표류하여 온 여인 임춘향과 결혼하여 살다가 고향이 그리워 제주도로 되돌아 왔다고 하여 오돌또기는 김복수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 노래에 담긴 싱그러운 가락은 제주도 고유의 미감(美感)과 남국의 정취가 담겨있으며, 오늘날에는 경기도로 옮겨와 오돌독으로 불려지기도 하는데, 중국 운남성 태족(泰族)이 추는 공작무(孔雀舞)의 반주음악과 그 선율이 비슷한 점이 있어 이채롭습니다.
옹헤야는 경상도와 충청도일대에서 보리타작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의 일종으로 도리깨질 동작을 일치시키기 위하여 부르기 때문에 우리민요에서는 보기드문 2분박의 가락으로 단순하면서도 투박하며 힘찬 느낌을 주는 우리의 정서를 잘 나타내고 있는 곡입니다.
체신부는 잊혀져가고 있는 민족의 정서와 협동정신을 우리음악을 통하여 되새겨보고 새로운 전진을 위한 화합과 단결이 더욱 가속화되기를 바라면서 '오돌또기'와 '옹헤야""'소재로 우표를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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