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한국의 명산 시리즈(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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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이야기

[포토세상] 한국의 명산 시리즈(첫번째)


"지구(地球)엔 돋아난 山이 아름다웁다......’ 신석정 시인은 노래한다. 전 국토의 3분의 2가 산지로 되어 있는 우리에겐 참으로 많은 명산들이 있다. 우리 산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한국의 명산 시리즈를 앞으로 5년 간 발행하며 그 첫 번째 묶음에서는 한라산의 비경을 우표에 담아 본다.

한라산의 줄기는 제주도 중앙에서 동서로 뻗어 있으며 남쪽은 급한 반면 북쪽은 완만하다. 휴화산으로 대부분 현무암으로 덮여 있으며,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고, 백록담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 14.4km, 남북으로 9.8km이며, 면적은 153.386㎢이다. 



백록담
화산분출 시 조성된 분화구로 둘레 약 1,720미터, 깊이가 약 11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화산호수이며, 항상 맑은 물이 고여 있다. 백록담 일대의 산록은 천연기념물 제182호(한라산천연보호구역)로 지정·보호되고 있으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약 167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오름
오름이란 화산 폭발 시 용암분출물이 퇴적하여 생성된 기생화산구(寄生火山丘)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한라산 기슭 여기저기에 분포되어 있는 조그만 산을 일컫는다. 대부분의 오름 정상에는 크고 작은 분화구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현재 약 368개가 있다.

오백나한
오백나한이란 불교에서 궁극의 깨달음을 얻어 존경과 공양을 받을 만한 500명의 성자를 뜻하는 것으로 한라산의 등산로 중 영실기암으로 알려진 병풍바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500여 개의 돌기둥이 능선을 따라 장엄하게 하늘로 치솟아 있어 마치 오백나한을 마주하는 듯 하다.

선작지왓
선작지왓은 한라산의 윗세오름과 방아오름이 양쪽으로 나란히 늘어서 있는 고산의 초원을 말한다. `작지`는 조금 작은 돌, `왓` 은 벌판이란 뜻의 제주 방언으로 돌들이 널려 있는 벌판을 뜻한다. 이 선작지왓의 비경은 사계절 신비스러움을 주며 우리나라 식물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