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민속시리즈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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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이야기

[포토세상] 민속시리즈 첫번째


체신부에서는 우리나라의 민속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기 위하여 금년에는 민속 시리즈 우표를 발행하게 되었으며 그 첫 번째 발행대상으로는 우리의 가장 흥미로운 민속 중의 하나인 탈을 택하였다.
탈춤 즉 가면무극은 멀리 신라시대에 그 기원을 두었다고 하며 대개 민간의 종교의식 혹은 서민의 놀이로서 행하여져 왔었다 한다.

통영 오광대
4원권 우표의 탈은 통영 오광대탈 중 말뚝이이며 오광대란 경남지방을 중심으로 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속 가면극으로 그 발상은 경남 합천국 초계 밤마리의 대광대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 유래는 확실치가 않으며 현재는 통영시(옛 충무)에만 겨우 남아있을 뿐이다.
현재 남아있는 오광대는 그 내용이 전 5과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과장마다 줄거리가 연결되지 않는 등 옛 오광대와는 그 내용이 매우 다르다고 한다.

산디놀음
5원권 우표의 탈은 조선왕조 때 경기도 일대에서 행하여지던 산디놀음 중의 취발이이다. 이 산디놀음은 본산디와 별산디로 구별되며 4월 초파일, 5월 단오 및 8월 추석 등의 명절이나 나라의 경사 혹은 기우제(祈雨祭)때 주로 행하여졌으며 현재까지 양주 구읍에 남아있는 별산디는 시기에 구애되지 않고 수시로 행하였다 한다.
무대 등의 상연 시설 없이 다만 음악과 춤 그리고 간혹 대사를 곁들여 10여 시간이나 계속되었던 이 놀음은 계급 차별이 심하던 조선 시대의 특권 계급과 형식 도덕에 대한 반항심을 풍자한 것을 그 내용으로 한다.

하회탈
액면 7원권의 하회탈은 별신가면무극이라고도 하는 하회탈 중의 양반탈이며 이는 안동의 하회 지방에서 성황당(城隍堂), 국신당, 삼신당(三神堂) 등 동신(洞神)에 제사지내기 위하여 행하던 종교의식의 하나였다고 한다.
이렇게 생겨난 하회 가면극은 단순한 민속놀이로서도 많이 행하여졌으며 연희자들은 모두 서민들로서 일단 가면만 쓰면 양반에게도 맞서서 풍자를 할 수 있었으므로 이는 철저하던 계급사회에서 서민들의 울분을 분출하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였을 것이다.

하회탈은 총 12개의 목각 가면이었으나 그 중 9개만이 지금까지 전해오며 이 가면은 고려조에 된 가면으로 현존하는 것 중 제일 우수한 가면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자료출처 인터넷 우체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