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민속시리즈 두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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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이야기

[포토세상] 민속시리즈 두번 째


체신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아름답고 우아한 고전무용 중 검무, 승무, 태평무 등 3종을 2번째 민속 시리즈 우표의 발행대상으로 택하였다.

검무
액면 4원권의 검무(劍舞)는 신라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이 춤의 유래에는 그 당대의 강한 충성심이 깃들어 있다고 전하여 온다.
예술적인 가치와 그 우수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 이 검무는 원래 궁정(宮廷)에서 행하여 오던 것으로 전립(戰笠)쓰고 전복(戰服)입고 홍색전대(紅色戰帶)를 띤 4인 혹은 8인의 무희가 추는 것으로 그 동작은 매우 우미하고 쾌활한 것이다. 현재 우리 고대의 전통을 답습한 원형에 가까운 검무는 경상남도 진주에만 남아 있으며 이것도 천 수백 년을 전해오는 동안에 차츰 변모되고 약화되어 미려해지고 연화된 것이다.

태평무
액면 5원권의 태평무는 약 2,000여 년 전 삼한 시대에 제천사신하여 잡귀를 물리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원시기원 무용의 일종이다.
족두리에 원색 관디를 입은 무용수가 느린 10박자 또는 5박자의 터불림, 올림체, 도살풀이, 곁마치 등의 장단에 맞추어 추는 이 춤은 아늑하면서도 활발한 발의 율동으로 평화스러우면서도 경쾌한 멋을 풍긴다. 원래 이 춤은 신라시대에 왕비나 공주가 조정 경사(慶事)나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축원(祝願)하는 잔치에서 즐겨 추었다고 하며 조선 말 이후에 비로소 무대 무용화되었다.

승무

액면 7원권의 승무는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시작된 불교의식 중의 하나로서 이는 신체의 표현 동작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는 신업공양으로 나비춤, 바라춤과 함께 불교의식 무용으로 발달하여 왔다. 먹장삼 입고 흰 고깔 쓰고 가사(袈裟)를 메고 추는 이 춤은 처음에 부처님의 자비와 교화를 상징하는 긴 염불로 시작해서 북을 얼른 뒤 타령으로 바뀌어서 다시 북을 얼르고 굿거리로 춘 다음 본격적인 법고를 쳐서 법열을 표현하고 끝내는 춤이다. 승무는 우리나라 민속 무용의 꽃일 뿐만 아니라 한국 무용의 기법을 집약하고 있어 한국 무용의 대표가 된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