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한국의 명산 시리즈(두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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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이야기

[포토세상] 한국의 명산 시리즈(두번 째)


"한국의 명산 시리즈 두 번째로 백두산으로부터 시작된 백두대간의 끝에 장엄하게 솟아 있는 지리산(智異山)을 소개한다.

지리산은 그 면적이 471.758㎢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그리고 경상남도에 걸쳐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산악지대이다. 천왕봉 일출, 노고단 운해, 반야봉 낙조, 세석의 철쭉, 벽소령 달밤, 피아골 단풍, 연하봉 선경, 불일폭포, 칠선계곡, 섬진강의 맑은 물의 지리산 10경을 굳이 논하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지리산은 민족의 영산으로 가슴 깊이 자리하고 있다.

바래봉
매년 4월 하순이 되면 지리산 바래봉은 그 일대가 철쭉의 진한 분홍빛으로 물든다. 한 달에 걸쳐 정상 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능선까지 피어 오르는 철쭉은 마치 사람이 가꾸어 놓은 것처럼 정감 있게 군락을 이룬다. 철쭉 군락은 70년대 면양떼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면양들이 다른 수목의 새순은 다 먹어 치워도 독성이 있는 철쭉만은 건드리지 않은 탓에 철쭉이 무성해졌다고 한다.

이끼폭포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 가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폭포를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층층이 쌓인 바위벽과 그 위를 빽빽하게 덮고 있는 이끼, 그리고 그 위로 쏟아져 내리는 하얀 비단 실과 같은 폭포. 실비단 폭포라고도 불리는 이끼폭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피아골

피아골은 연곡천의 상류인 연곡사로부터 주릉을 향해 40여 리에 걸쳐 이어져 내려오는 계곡으로 10월 중순이 되면 자연만이 연출해 낼 수 있는 찬란한 오색 빛의 단풍의 향연이 시작된다. 피아골 단풍은 산도 붉고 물도 붉게 비치며 사람들도 붉게 물든다고 하여 삼홍(三紅)의 명소로 불린다.

천왕봉 
해발 1,915m의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구름바다가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의미의 ‘천주’라는 글씨가 서쪽 암벽에 새겨진 천왕봉은 그 일출이 지리산 10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데 구름바다 저 멀리서 솟아오르는 거대한 태양을 보는 것은 3대에 걸쳐 적선을 한 자에게만 허락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광경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