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민속시리즈 네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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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이야기

[포토세상] 민속시리즈 네번 째


체신부에서는 우리나라 고래의 즐거운 어린이 놀이인 제기차기와 씩씩하고 힘찬 활쏘기 그리고 우리나라 농민의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는 정서 어린 대보름날의 달맞이를 금년도 민속 시리즈 우표의 마지막 발행 대상으로 택하였다.

제기차기
액면 4원권의 제기차기는 구멍 뚫린 납작한 쇠붙이를 종이로 싸고 종이 양끝을 구멍으로 빼내어 이것을 갈기갈기 찢어 깃을 만들어 발로 차는 놀이로서 주로 남자 아이들이 골목이나 넓은 마당에 모여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제기를 만드는데 흔히 엽전을 썼으며 때로는 헝겊에 흙을 싸고 꿩의 꽁지를 꽂아 잡아매어 만들기도 했다.
이 제기에서는 셈제기, 사방제기, 종로제기 등이 있는 발로 차서 떨어뜨리지 아니하고 많이 차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달맞이
액면 5원권의 달맞이는 음력 정원 대보름날이면 농가에서는 홰를 만들어 아이와 어른이 모두 동산에 올라가 떠오르는 달을 맞아 절을 하고 그 해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빌며 홰에 불을 붙이던 민속놀이였다.
또한, 이때면 우리나라 농부들은 그 해 농사의 길흉을 점치는 풍습이 있다. 즉 떠오르는 달빛이 붉으면 그해가 가물고 달빛이 희면 장마가 있을 것이며 달이 북쪽으로 치우치면 두메에 풍년이 들고 남쪽으로 치우치면 바닷가에 풍년이 들 징조라고 믿는다.

활쏘기
액면 7원권의 활쏘기는 그 기원을 알 수 없을 만큼 먼 옛날부터 무예의 하나로 중시되어오던 것으로 지금도 상무 또는 수양도로 즐기는 놀이이다.
이 활쏘기는 80 간 거리에 높이 12척, 넓이 8척 되는 목판의 과녁을 놓고 쏘아 맞히는 것으로 화살이 적중하면 기생들이 춤추고 노래 불러 사수의 용기와 흥을 돋워준다.

예전에는 3월이면 국왕 앞에서 전국 궁술 대회를 개최하였다 하며 우리 민족에는 활을 잘 쏘는 영웅들이 많아 그 전설이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