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드모던 ‘백남준’ 전 17일 개막
한국 출신 작가로 첫 대규모 회고전… 초기 대표작 등 12개 섹션 나눠 전시
존 케이지 등 협업작가도 함께 소개… 화제작 ‘시스틴 채플’ 재현 1년 소요
백남준의 ‘TV첼로’(1971년). ⓒTate(Andrew Dunkley)
백남준이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독일관 작가로 참가해 선보인 ‘시스틴 채플’을 26년 만에
영국 런던에서 재현했다. 미켈란젤로의 벽화가 그려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Tate(Andrew Dunkley)·Courtesy of the Estate of Nam June Paik
《“백남준은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로 알려졌지만, 국경을 넘나든 그의 행적은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다. 전시는 이러한 백남준의 ‘탈국가’적인 면모를 부각한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미술관에서 ‘백남준’전이 개막한다. 프랜시스 모리스 테이트모던 관장은 도록에서 전시를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또한 “백남준은 문화권을 초월하는 협력을 중요시 여긴 유목민적 연결자”라고 덧붙였다. 테이트모던은 영국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미술관으로 지난해에만 590만 명이 방문했다. 이곳에서 한국 출신 예술가가 대규모로 조명되는 것은 처음이다.
‘백남준’전은 그의 초기부터 말기까지 주요 작품과 기록 200여 점을 소개한다. 사전 입수한 도록과 이숙경 테이트 시니어 큐레이터(50)와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전시 내용을 살펴봤다. 》
[자료출처 동아일보 원문보기]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017/979129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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