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판각협회 양호근 회원이 출품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는
어록과 초상이 각인된 작품 등이 전시된 모습. 김영진 기자
김구 선생을 비롯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빛낸 인물들에 대한 판각 작품전이 경북 안동에서 열렸다. 김영진 기자
사진술과 새로운 인쇄술이 도입되기 전까지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긴 판각은 가장 의존도가 높은 기술이었다. 당시 각종 궁궐의 건물이나 사찰, 사가의 건축물에도 나무에 글자를 새긴 현판을 거는 일이 일반화 돼 나무판에 조각하는 각수의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판각은 보존성도 매우 좋아 현존하는 가장 훌륭한 목각판인 '팔만대장경'과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이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조선 후기부터 각자의 정교함이 매우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현대에 와서는 어렵고 고된 작업인 각수의 일을 할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우리의 우수한 판각 문화와 기술을 계승하고 홍보하고자 모인 이들이 바로 한국목판각협회와 안동판각회다.
[자료출처 매일신문 원문보기]
http://news.imaeil.com/CultureAll/201910161116092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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