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샘터>, <인물과 사상>도 ‘위기’를 피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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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포토세상] ]<샘터>, <인물과 사상>도 ‘위기’를 피해가지 못했다


편집실은 차분하면서도 분주했다. 샘터사가 발행하는 월간 <샘터> 편집실은 휴간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한동안 밀려드는 독자들의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그래도 마지막 호가 될지도 모르는 12월호를 허투루 만들 수는 없었다. 지속적인 적자 때문에 무기한 휴간에 들어가고, 이 휴간이 사실상의 폐간이 될 수 있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글 한 자 한 자, 문장 한 줄 한 줄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샘터사 관계자는 “언론에 무기한 휴간, 사실상 폐간이라고 보도됐지만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라 어떻게든 휴간을 막아보려고 계속 노력 중”이라며 “다시 구독을 할 테니 계속 잡지를 내달라는 독자들의 전화를 하루 종일 받으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물과 사상>의 출발점은 1997년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계간지 형태의 ‘1인 매체’를 시도한 데서 찾을 수 있다. 당시로서는 단행본과 일간지의 한계를 모두 극복할 대안으로 보다 깊이 있으면서도 현실 사회 문제를 때맞춰 다룰 수 있는 저널리즘 매체를 표방했기 때문에 빠르게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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