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세상] 김광석과 함께 7080 추억 속으로
본문 바로가기

문화 이야기

[포토세상] 김광석과 함께 7080 추억 속으로

김광석 추모 2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브랜드 마틴 기타사에서 김광석을 한국 최초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로 선정해 제작해 기증한 기타 ‘M-36 김광석 트리뷰트에디션’을 재현해 8m 초대형 기타 조형물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앞에 설치되어 있다. 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전경. 대구 중구 제공

 

영원한 가객(歌客) 김광석(1964~1996). 내년 1월이면 그가 간 지 24년이 되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그는 여전히 살아 숨쉰다. ‘노래하는 철학자’란 별명이 붙은 그의 노래는 방송 음악프로그램과 공연장, 거리에 울려 퍼진다.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각종 공연, 대회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그가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김광석 길)’은 김광석 성지나 마찬가지다. 연중 그의 팬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좋아하는 김광석 노래 들으며 걸을 수 있어 좋다 

지난 25일 오후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길. 대중음악인의 이름을 딴 전국 최초의 길이다. 전날과 달리 쌀쌀한 날씨에다 평일인데도 골목길엔 제법 많은 인파가 붐볐다.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길 가득 울려 퍼지는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걷고 있었다. 김광석 동상과 함께 기념사진 찍기, 김광석 벽화 감상, 추억의 교복 체험, 연탄불에 설탕을 녹여 별 모양을 만드는 ‘달고나’ 만들기 체험, 딱지치기 등 시공을 초월한 듯하다.

 

울산에서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과 함께 온 구영록(56ㆍ울산 양정동)씨는 “도시재생 성공사례 답사를 위해 왔다”며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우리 연배의 예술가인 김광석의 스토리와 노래 등을 잘 활용해 그 시절 향수에 빠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한국일보 원문보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11261813382475?did=PA&dtype=3&dtypecode=3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