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은 내가막넣은것) 포토 세상 [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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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세상] "훈민정음 '상주본'의 가치? '간송본'과의 비교는 어림없는 소리" 2008년 나타난 . 총 66쪽 가운데 18쪽이 없어서 ‘불완전한 진본’이라 평가된다. 66쪽 중 4쪽이 없는 과는 비교가 안된다는 것이다.|경향신문 자료사진‘훈민정음 상주본의 가치가 1조원? 어림없는 소리다.’ 언젠가부터 2008년 경북 상주에서 확인된 (이하 )의 가치가 1조원이라는 수식어가 늘 붙어다닌다. 그러나 이 상주본을 직접 봤거나 깊게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고개를 내젓는다. 어떤 이는 “이 과연 문화재적인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랍다”고까지 한다. 그렇다면 왜 ‘=1조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왜 전문가들은 ‘문화유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보고 있는 것일까. ■출현하자 마자 소유권 분쟁 때는 바야흐로 이 출현한지(1940년) 68년 만인 2008년 7월 30일 엄청난..
[포토세상] '반갑도다! 훈민정음의 나타남이여! 1940년 경북 안동에서 출현한 (원본 혹은 간송본). 세종대왕이 직접 지은 예의(서문 포함)는 전해졌지만 한글의 창제원리가 적힌 ‘해례’의 존재를 몰랐다가 이 해례본이 출현함으로써 모든 궁금증이 사라졌다. |김슬옹의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의 역사와 평가’, 제37호, 한말연구학회, 2015에서 최근 문화재위원회는 (간송본)을 보관할 간송미술관 보호각의 청사진을 조건부 가결했다. 2021년 완공될 보호각에 들어설 문화유산은 국보 12건, 보물 32건, 시도지정문화재 4건 등이다. 이중 최고의 문화유산은 뭐니뭐니해도 간송 전형필(1906~1962)이 일제강점기인 1940년 우여곡절 끝에 확보한 국보 제70호인 이다. 보호각 설립 계획안의 가결을 계기로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를 알아보고 최근 말썽을 빚고 ..
[포토세상] 영화는 추억이 되고, 포스터는 예술이 된다 봉준호 감독조차 ‘기생충’ 포스터의 의미를 몰랐다. 포스터 제작을 맡은 김상만 감독이 배우들의 눈을 가린 건 관객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영화를 보길 원했기 때문.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김 감독은 인간관계의 균열과 상류층의 삶을 세련되지만 건조하게 담은 데이비드 호크니, 에릭 피슬의 회화를 떠올렸다. 물론 유명 배우들의 눈을 가린다는 부담도 컸다. 해외에서도 회자된 이 포스터는 미국, 일본, 베트남의 여러 극장에 그대로 걸렸다. 배경은 다르지만 눈을 가린 콘셉트는 프랑스에서도 유지됐다. 김 감독은 “칸에 가기 전 만난 봉 감독은 포스터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다. 그럼에도 눈을 가린 이유에 대해선 단 한 번도 묻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거, 영화의 부속물 정도로 취급됐던 포스터가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는 사례..
[포토세상] 6693종의 글씨체… 한글, 너 이렇게 예뻤니? 다양한 개성의 한글 서체들. ①산돌커뮤니케이션 '눈솔'의 획을 모아 재구성한 그림. ②노은유의 '옵티크'. ③윤민구·김지은 '블랑'의 획으로 만든 모양자. ④⑤함민주의 '둥켈산스'. ⑥양장점 '펜바탕' 전시회 포스터(디자인=신신). ⑦아한형제들 '을지로체'의 바탕이 된 을지로 일대 간판들. ⑧완성된 을지로체. "나 지금 궁서체다(진지하다)." 요즘 인터넷에서 궁서체란 명사는 '진지하다'란 형용사로 쓰인다. 궁서체로 쓰면 상장(賞狀)처럼 엄중해 보인다는 데서 왔다. 우스개 안에 중요한 사실이 있다. 말투 따라 말맛이 다르듯 글씨체에 따라 전달되는 느낌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한글 서체라면 고딕·명조·궁서 정도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의 한글 서체는 훨씬 풍부해지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이 ..
[포토세상] 겉은 다른데 속은 붕어빵… 특색 없는 지역 빵 겉모습은 다르지만 그 속은 큰 차이가 없는 빵이 전국 각지에서 등장하고 있다. 지역 명물로 알려진 10종류의 빵을 직접 구입해 그 속을 들여다 봤다. 1.설악산 단풍빵(10개 1만원) 2.경주 주령구빵(20개 1만4000원) 3.강릉 오징어만쥬(6개 1만원) 4.청주 직지빵(16개 1만원) 5.경주 신라미소빵(20개 1만6000원) 6.양남 주상절리빵(12개 1만원) 7.원주 복숭아빵(7개 1만2000원) 8.울진 대게빵(6개 1만원) 9.인사동 똥빵(1개 1000원) 10.삼청동 경복궁빵(1개 2500원) 설악산 단풍빵과 붕어빵 설악산 단풍빵과 그 단면. 쌀 반죽에 팥소를 넣었다. 경주 주렴구빵과 붕어빵 강릉 오징어만쥬와 붕어빵 강릉 오징어만쥬와 단면. 크림치즈와 오징어 먹물로 속을 채웠다. 오징어 향..
[포토세상] 폐교의 변신은 무죄‘학교프로젝트’ 시골학교가‘자연친화적’카페 변신…낙동강 보며 커피 한 잔 낙동강이 바라보이는 나즈막한 언덕에 자리잡은 학교프로젝트. 폐교를 카페로 리모델링했다. 학교프로젝트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차 있다. 중간에 벽난로가 설치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음료와 곁들이는 커피콩빵은 별미다. 산미가 적은 대신 깊은 보디감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진한 달콤함이 배어있는 핫쵸코. 낙동강을 오른편에 끼고 도동서원으로 이어지는 한적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갈림길이 나온다. 계속 직진하면 도동서원, 좌측으로 꺾으면 양재골이다. 갈림길에 서서 왼편을 바라보면 나즈막한 언덕에 단층 건물이 있다. 현풍초등 포산분교였다가 지금은 카페로 변신한 공간이다. 주변 환경 덕에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건물 왼쪽 상단에 궁서..
[포토세상] 2G 추억으로 남는다…SKT, 서비스 종료 신청 2G 서비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7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G 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사업폐지 승인 신청을 함에 따라 전기통신사업법 규정에 따라 이용자 통보의 적정성, 이용자 보호조치 계획 적정성 등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2G 서비스 조기 종료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2G 종료와 관련 이용자보호 방안이 얼마나 잘 마련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과장은 “산업적 측면, 번호자원 관리 등의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용자 보호”라며 “이용자보호 대책 방안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
[포토세상] 구워 먹으면 몸에 좋은 '채소·과일' 8가지 과일은 생(生)으로 먹어야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일부는 구웠을 때 영양소가 농축돼 적은 양으로 효율적인 섭취가 가능하고, 항산화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도 한다. 구워 먹는 게 도움이 되는 채소, 과일을 알아본다. ▷당근=당근 속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체내 흡수량은 생으로 먹을 때 약 10%에 불과하지만, 구워먹으면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양파=양파를 구우면 단맛이 강해져 먹기 편하다. '황화알릴' 등 일부 영양소가 열에 의해 분해되면 설탕의 50배 정도의 단맛을 내는 '프로필메캅탄'이라는 성분을 만든다. ▷토마토=토마토를 구우면 항산화 영양소 '라이코펜'이 체내에 효과적으로 흡수된다. 기름을 둘러 구우면 체내 흡수량이 30% 이상으로 더 높아..